Love/Movies

[★★☆☆☆]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 (窮鼠はチーズの夢を見る)

찹쌀도롱뇽 2024. 1. 27. 16:27
728x90

★★☆☆☆


 

사람을 사랑하게 된 기쁨과 아픔을 어디까지나 순수하게 그려내며, 압도적인 공감을 불러온 섬세한 심리묘사로 다수의 여성 독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가 미즈시로 세토나의 걸작 만화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와 그 완결편 「도마 위의 잉어는 두 번 뛰어 오른다」를 바탕으로 한다. 원작을 바탕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유키사다 이사오가 서로에게 흔들리는 두 사람의 미치도록 안타까운 사랑을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대담하게 그려나간다.

영화「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 공식 홈페이지

 

원작 팬인 친구의 부탁으로

영화의 비교를 위해 영화를 보기 전 원작을 완독했다.

원작은 섬세한 심리묘사 덕분에 장르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다.

'이러한 사랑이 존재할 수 있겠구나!'

수긍하는 마음으로 기대에 차 영화를 보러갔다.

 

그리고 별점은 별 두 개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을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원작의 팬이라면 영화를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원작에서 나온 섬세한 심리묘사가 짧은 러닝타임에 의해 잘려나간다.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와 「도마 위의 잉어는 두 번 뛰어 오른다」

두 권의 만화를 두 편의 영화로 만들었다면 좋았을 걸

 

원작에서 이마가세는 쿄이치에게 스며든다.

가랑비에 젖어가듯이 쿄이치는 이마가세를 찾게되고

본인이 이마가세를 사랑한다고 받아들이는 순간까지의

심리의 변화가 설득력이 있다.

 

영화에서는 그러한 설명이 부족하다.

왜 이마가세가 쿄이치의 라이터를 받아갔는지

쿄이치에게 이마가세가 남기고 간 담배의 의미는 무엇인지

 

나츠키와의 서사를 바꾼 부분은 별 2개를 지우게 했다.

(이 중요한 부분을 이렇게 변형하다니)

 

이러한 스토리 진행으로 인해 자칫 쿄이치는

우유부단한 남자보다는 그냥 매일 피곤해보이는 바람둥이로만 보인다.

 

원작을 모르고 봤더라면 별점 3개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스토리 이 외에도

이마가세 역의 나리타 료의 연기가 아쉬웠다.

귀여운 후배 역의 귀여움을 잘못 해석한 것 같다.

비주얼이 마음에 들지 않아 편견을 가진 것일 수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15세 미만 관람 불가 영화이지만

영화 중간중간 정사 장면이 있다.

 

기대하고 오래 기다린만큼 아쉬움이 많은 영화였다.

별점은 ★★☆☆☆

영화에 사용되는 소품들이 너무 예뻐 감탄했다.

쿄이치의 집에 있는 정수기와 현관등의 아름다움을 다른 사람들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미의 소품팀에게 주는 별점이 1개가 포함되어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