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2021.07] Hakone

[202107 하코네] 언니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 오와쿠다니 화산으로

찹쌀도롱뇽 2024. 2. 9.

 

입욕비 뽕을 뽑도록 온천을 열심히 즐기고 

언니의 미션을 완료하기 위해 오와쿠다니 화산으로 향했다.

 

 

 

고라 역에서 하코네 등산케이블카를 타고 소운잔으로 갑니다.

아, 하코네 프리패스를 샀어야 했는데.

 

 

경사길을 가는 이 열차가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

일본어로 하코네 토잔 케이블카.

 

 

소운잔에서 오오쿠다니로 가는 로프웨이 티켓을 샀다.

왕복 1700엔으로 하코네 프리패스를 샀어야 했다.

 

 

올바른 타이밍에 로프웨이에 탑승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걱정했지만 무사히 탑승했다.

탑승정원과 상관없이 일행끼리 배차를 해준다.

 

 

언니의 미션을 로프웨이에서 완료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아쉽게도 이 사진은 완료허가를 받을 수 없었다. 까다롭긴.

 

마법사 아님 가습기 아님

 

미션을 성공하지 못해 슬펐지만 대신에 재밌는 사진이라고 

찍자하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화산 주변의 노란 부분은 유황이 쌓여있는 부분이라고 한다. 

 

 

구름을 뚫고 지나가는 신선 체험을 할 수 있다.

 

 

어서 오세요, 오와쿠다니에.

여름에도 오와쿠다니는 산 정상이기 때문에 날씨가 선선하다.

긴 팔 옷을 챙겨 오는 것을 추천. 

 

 

오와쿠다니의 명물 검정계란을 사 먹었다.

하지만 이 계란은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달걀과 같은 

일반 (껍질만 까만) 삶은 달걀이다. 속지말지.

 

 

진짜 온천 흑계란 파는 곳은 따로 있다.

뜨거운 온천수로 삶은 이 계란을 먹으면 수명을 7년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고, 오와쿠다니에는 ATM이 없다.

 

 

그 당시 가지고 있던 현금이 490엔이어서 사먹을 수 없었다.

가짜 흑달걀만 안 먹었어도 7년을 더 살 수 있었는데, 아쉽다.

 

 

현금이 없어 진짜 온천 흑계란을 못 먹고 슬픈 마음으로 돌아다니다

언니의 미션 장소를 찾았다. 

나는야 로프웨이를 조정하는 한국의 유학생.

 

 

함께 여행한 오오하시 사진도 찍었다.

이 여행을 위해서 만들어준 하카마가 빛을 발한다.

 

 

다시 로프웨이를 케이블카를 타고 하코네 유모토 역으로 돌아갑니다.

열차에 그려진 멧돼지가 귀여워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코네 유모토 역에서 군밤을 샀다.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인지 아저씨가 덤을 많이 주셨다.

 

 

돌아가는 로망스카는 전망카.

1열을 예약하지 못했지만 나름의 분위기를 느끼며

기분 좋게 집에 갈 수 있었다.

 

왜 먹질 않아

 

하코네 유모토 역에서 산 밤을 오오하시와 나눠먹었다.

오오하시는 배가 고프지 않은지 먹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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