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킹프리 아레나 투어 2022 ~메이드 인~
다시 생각해도 화가 나는 구만.
센다이역에서 세키스이 하임 슈퍼 아레나를 가기 위해서는
투어 전용 버스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차가 없이는 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한 세키스이 하임 슈퍼 아레나.
친구와 나는 티켓보드에서 미리 예약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예약을 하지 않아도 현지에서 현금으로 버스 티켓을 살 수 있다.
센다이 역에서 조금 걸어가야 버스 정류소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버스를 타러가는 게 좋다.
여러 대의 버스가 운영되고 있어서 예약 정시를 맞추지 않아도 된다.
역에서부터 버스로도 제법 시간이 걸린다.
엄청난 시골길을 달려달려 아레나에 도착했다.
아레나까지의 길이 너무 시골길이라 친구와 나는
혹시 우리 납치되고 있는게 아닌지 걱정도 했지만
무사히 아레나에 도착했다.
사진을 찍고 일광욕도 하고 있다가 입장줄을 섰는데
어쩌다보니 1열로 티켓을 받았다. 7063명 중 10등안에 들은 셈.
스탠드가 나와서 조금 슬펐지만, 단이 있어 시야가 좋고
토롯코를 탔을 때 팬서비스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5열이 토롯코가 올라갔을 때 아티스트와 눈높이가 같은 위치였다.
많은 아레나 공연장을 다녀봤지만 그 중에서 제일 아담하고 시야가 좋아
다음에도 킹프리 공연은 센다이로 오자고 친구와 약속을 했는데,,
아 정말 너무 감동적인 무대였다.
아슬아슬하던 렌의 노래가 안정감을 찾아가고
춤도 너무 잘 추고, 노래도 너무 잘하고
진짜 너네 평생가면 나도 콘서트 평생 간다하고
연장 안 하려던 파미를 콘서트장에서 연장했는데.
Ichiban > Beating Hearts > You, Wanted! > A Little Happiness > My Fair Lady > Focus > 君は、綺麗だ。 > ゴ-ルデンアワ- > 戀降る月夜に君想ふ > Love Paradox > Last Train > 踊るように人生を。 > Lovin' You > Tracetrace > 櫻Season -Restart- > Little Christmas > Glass Flower > Sunshine Days > I Promise > Made In Japan / Special > 太陽の笑顔 / 少年忍者 > Doll > 僕の好きな人 > バトル オブ バトラ-! > Seasons Of Love > シンデレラガ-ル > Ring Ding Dong > Naughty Girl > Dream In > Super Duper Crazy > 氣樂にやろうよ > サマ-デイズ > Amazing Romance
세트리스트를 보라, 하나도 빠짐 없이 훌륭한 노래들.
완벽했던 무대! 근데 왜!
진짜 이치방 나오는 순간부터 사랑에 빠져서 꺼져가던 팬심 다시 다 잡고
히라노랑 10초동안 아이컨택하고 렌한테 인사 받고
키시가 자기 생일이었다면서 어제(친구생일) 오늘(내생일) 생일인 사람
손들어보라고 해서 정말 운명이다 나 평생 킹프리 하겠구나 했는데.
이 명곡들을 남기고 뭐? 세계 진출을 위해 팀을 탈퇴한다고?
이 무슨 일반 인문계고 반 10등 하는 애가 아이비리그 진출하는 소리냐.
이와 별개로 무대는 훌륭하고 공연장은 좋았다.
1부 공연을 보고 돌아가기 아쉬워 2부 공연은 유줏테나 유통으로 살까 했는데
2부에 방송 수록 있다고 해서 적당한 아쉬움을 남기고 가자하고 돌아왔다.
내년에 돔 가면 유통티켓을 사서 공연 5번쯤 갈까 이야기 했는데,
공연 소식이 아니고 탈퇴소식이 먼저 와버렸네요.
더 글을 썼다간 그저 화가 날 뿐이어서 여기서 마치는 킹프리 콘서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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