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Movies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今夜、世界からこの恋が消えても

찹쌀도롱뇽 2024. 1. 30.

★★★☆☆


 

인스타그램에서 낚시성 게시글로 주구장창 광고하던 바로 그 책을 원작으로 한 

미치에다 슌스케, 후쿠모토 리코 주연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사라진 첫사랑에서 주연을 맡았던 (하지만 커플은 아니었던) 둘의 영화 소식으로 

개봉 전 부터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더니 미치에다의 내한 소식까지 더하여

한국 내의 나니단을 포함한 구 쟈니스 현 스마일업 소속 그룹의 팬들을 설레한 영화.

 

잠을 자고 일어나면 자기 전 기억을 모두 잊게되는 마오리와 

지긋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무색무취색의 토루의 연애이야기.

이제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싶겠지만 영화니까 이해해주자.

 

'나는 내일, 어제의 너를 만난다.' '너의 눈이 말하고 있어'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작품. 

무난하게 예쁜 영상과 스토리 전개로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영화관에서 보기엔 아쉽고 OTT로 볼 수 있다면 딱 좋은 영화다.

 

내용 전개에 있어 '어머 이게 무슨 결말이야?'이야 할 수 있지만

그런 생각이 들고 조금 지나면 눈물을 닦느냐고 바빠져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와 아주 닮은 스토리라인으로

일본 소설 원작 영화들의 클리셰지만 어김없이 같은 부분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

 

이즈미 역의 후루카와 코토네 연기가 인상깊었다.

스핀오프 작을 영화화한다면 꼭 배우는 그대로 가주시길 바랍니다.

 

전날 넷플릭스에서 나카지마 켄토 주연의 벚꽃같은 나의 연인을 보고 영화관에 갔는데,

토루의 누나역으로 마츠모토 호노카가 나와 세계관 혼란이 있었다.

두 작품을 연달아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에서는 웨이브 독점 공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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