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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물건(事故物件)

찹쌀도롱뇽 2024. 1. 27.

★★★☆☆


 

사망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는 주택 '사고물건'

 

사고물건에 사는 개그맨 마츠바라 타니시의 실제 체험을 담은 책

[사고물건괴담 무서운 방]이 원작으로 마츠바라가 겪은 실화가 바탕이다.

 

인기없는 개그맨 야마노 야마메가

선배로부터 방송에 나오게 해줄테니 사고물건에 살아보라는 제안을 받아들여

사고물건에 들어가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영화

 

공포영화를 두 종류로 나누자면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갑자기 놀라는 영화 (주로 할리우드계),

미리 예고를 해줘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영화 (일본공포영화 다수),

이 영화는 역시 후자에 속한다.

잔인한 장면이 나오기 전에 소리로 미리 예고가 되는 영화로

'그럼 별로 안 무섭다는 거야?'라고 물어본다면

롤러코스터 같다.

어디서 떨어지는 지 알지만 떨어지기 직전이 제일 두근두근거리는 롤러코스터.

 

필자는 무서운 영화를 보는 순간에만 놀라는 타입

귀신보다 현실이 더 무섭다고 느끼기에

처음에 계약한 사고물건이 월세가 45000엔이나 했다는 점과

성공을 위해 주변 사람이 말려도 사고물건을 계약하는 야마메가 더 무서웠다.

 

총 4개의 사고물건이 나오는데 씁씁한 에피소드도 있다.

사고 현장을 재연하는 잔인한 장면이 나온다.

중간중간 웃음포인트도 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도 들어가 있다.

말도 안되는 CG도 들어가 있어서 헛웃음이 나올 수 있으며

팬들을 위한 카메나시의 샤워 장면도 나온다.

 

세토 코지는 예전부터 이상형이었고

카메나시는 요즘 내 마음을 불태우는 캇툰 멤버이므로

얼굴 구경하는 즐거움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둘 다 연기는 잘하기 때문에 공포영화를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감상했다.

(실제로 세토 코지랑 카메가 개그콤비였다면 인기가 없을리가 등의 잡생각을 하며)

 

여름에는 역시 공포영화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영화였다.

 

리뷰 다 썼으니 엄마랑 영상통화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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