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2022.10] JR PASS

[JR PASS] 도쿄에서 미야기, 신칸센에서 먹는 도시락

찹쌀도롱뇽 2024. 2. 10.

 

첫 여행지가 미야기현 센다이인 이유는 킹프리 센다이 콘서트 참전.

집에서 열심히 우치와를 만들고

10월 1일로 넘어가는 00시에 친구와 생일파티를 했다.

제이알 패스를 받을 때까지 신칸센 예약을 하지 못했고,

예약이 늦은 나는 친구보다 좀 더 빠른 시간 신칸센을 타야 해  

다음날 센다이 역에서 만남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오전 6시 32분 기차를 타고 센다이역으로 간다.

하야부사는 도쿄에서부터 훗카이도까지 운영하는 기차로,

항상 도쿄-하코다테까지 직통으로만 가봤기 때문에

센다이에서 잠들어서 못내리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맘으로 출발했다.

 

도쿄에서 센다이까지는 한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하야부사는 특이한 모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종이다.

키링 같은 굿즈로도 많이 출시되는 기종.

 

 

플랫폼 내 편의점에서 에키벤을 구입했다.

아침밥으로 먹기에 간편한 음식을 찾아보았다.

한 시간 반이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신칸센을 타고 

짐을 놓고 하다 보면 의외로 시간이 없어 

급하게 도시락을 먹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하야부사 내 안내도.

 

오늘의 에키벤은 유부초밥과 김밥 세트 600엔.

 

 

내용물이 알차다. 

맛은 그냥 에키벤의 맛.

 

에키벤이라는 만화책을 보다가 홀려

첫 제이알 패스 여행을 했는데,

그때 느꼈던 에키벤에 대한 배신감은 지금까지 잊을 수 없다.

 

 

센다이,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사고가 난 지역이어서

방문을 꺼려했으나 킹프리 콘서트 때문에 방문했다.

불안감에 숙박없이 최소일정으로 콘서트만 보고 돌아왔다.

 

센다이 대불이나 여우 공원 등 재밌는 장소가 많지만

아무래도 방사능은 무섭지.

 

 

친구를 기다리며 역에서 커피를 마셨다. 

조금 특이하게 서빙되는 커피.

 

 

콘서트 내용은 콘서트 리뷰에서 다루기로 하고,

쇼크 티켓 유통 대행 덕으로 쇼리가 사주는 규탕을 먹었다.

쇼리 고마워!

 

미야기의 대표적인 음식, 규탕.

확실히 본 고장은 타 지역에서 파는 것과는 다르다.

유명한 가게도 아니었고, 웨이팅이 없는 가게에 들어갔는데

두께감과 식감이 남다르게 뛰어났다.

 

 

토요 이토의 센다이 미디어 센터에 방문했다.

아쉽게도 휴관 중이어서 내부를 볼 수 없었다.

 

토요 이토 사무실에서 일했던 선배가 동일본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뜨자마자

사무실 사람이 바로 미디어 센터로 전화해

건물에 문제가 없는지 물어봤다고 한 일화가 떠올랐다.

 

 

31살이 되면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했다. 

돌아오는 길에 큐탕 오니기리도 샀다.

 

미야기는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멍게를 먹는 지역이라고 한다.

방사능 문제로 미야기 멍게의 맛을 보지 못하는 슬픔을 느꼈다.

 

이 날 처음으로 신칸센 멀미를 했다. 

돌아오는 기차에서 멀미로 한 시간 반 동안 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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