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21 [D+40] 나는 별 일 없이 산다, 별 볼 일 없다 별 일 없이 삽니다. 아베 정부는 국민에게 일괄적 10만엔 지급을 말하지만 아직 재류카드가 나오지 않은 유학생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어보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방학숙제로 선생님께 편지를 보낸 추억 이외에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본 기억이 없네요. 그 추억이 무려 20년 전 일이라니 우체통에 편지를 거둬가는 시간이 적혀있습니다. 17시 10분 쯤에 우체국에 도착했는데 시간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우편물을 우체통에 넣고 있었습니다. 이메일만 보내다가 손편지를 보내니 소소한 즐거움 +1 아날로그 일본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좋게 말하면 이벤트성 즐거움 나쁘게 말하면 추억팔이식 즐거움이 있습니다. 도일 40일 기념으로 피부가 뒤집어졌습니다. 학부 수업들을 때도 잘 뒤집어지지 않던 피부가 심각..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8. [D+38] 한국은 쉬는 날, 그러나 수요일은 제일 바쁜 날 저번 주부터 마라샹궈에 대한 욕망이 꿈틀 월요일엔 배를 타고 한국에 가서 강아지를 안아주고 바로 마라샹궈를 먹는 꿈을 꿨다. 꿈에서 깨자마자 아마존에서 마라샹궈 재료를 구입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택배를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마라샹궈 소스 한국과 같은 맛일 것 인가 어차피 중국 브랜드 제품이니까 같겠지 푸주는 좋아하니까 많이 사야지 했는데 정말 많은 양이 와버렸다 물에 담가둔 푸주가 박스 속 한 봉지의 분량 건두부도 담궈둔 양의 2배를 냉동으로 더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신 차려! 너는 마라샹궈 장사하러 유학 온 게 아니야! 와인 세미나가 끝나고 스터디까지 한 시간이 남아 어찌할까 하다 급하게 자전거를 타고 마트를 다녀왔습니다 매운 마라샹궈는 빈 속엔 무리니까 점심은 맥도날드 새로 출시한 푸딩 쉐이크를 마..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5. [D+37] 대학원 연구생 생활의 시작은 바쁨바쁨바쁨 학기가 시작되고 정신이 없습니다. 전공 수업이 3개 유학 오기 전에 일본어 열심히 했어야했는데 영어강의 절대 없습니다. 석사 시험 준비를 위해 영어와 일본어는 별도로 공부 매일매일이 학습의 연속입니다 좌식생활에 허리가 아파 주말에 니토리를 방문하여 의자와 커피 용품을 사왔습니다. 긴급선언으로 커피숍이 모두 닫아 직접 커피를 내려마셔야합니다. (정작 마트에서 카드결제가 되지않아 원두를 사지 못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면서 날씨가 심상찮다 생각했는데 일요일에 폭풍우가 불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잦은 지진과 폭풍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푸딩맛 맥 쉐이크 "이건 마셔봐야해" 조만간 맥도날드에 가야겠습니다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5. [D+33] 나카메구로 벚꽃놀이 오랜만에 나카메구로에 갔습니다. 노란 벚꽃이 신기했습니다. 일본에 단 3시간 있을 수 있다면 제일 먼저 이 곳으로 향할 것입니다.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 첫 꽃놀이 성공적 이 공원의 벚꽃은 가장 먼저 피고, 가장 늦게 집니다. 팝콘같은 벚꽃 버블버블버블팝 버블버블팝팝 꽃도 하늘도 너무 예쁩니다 가끔 일본의 건축법을 공부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1급건축사 시험에 응모합니다 올해부터 건축사법이 개정되어 건축대학을 졸업하면 실무 경력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대신 합격 후 경력을 쌓은 후 건축사 효력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접수처에서의 접수를 하지 않습니다. 4월 20일까지 원서와 기타 자료를 우편으로 송부해야합니다. 원서를 받기 위해 도쿄를 방문하였습니다. 오늘은 쯔요시의 ..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1. [일본대학원] 일본 내에서 관광비자를 유학비자로 바꿉니다. 재류자격변경 허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각 지역 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하면 그리고 심사에 통과하면 관광비자를 유학비자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는 요즘과 같이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한국을 돌아갈 수 없는데 학기가 시작해버린 등등의 특수한 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총 5페이지 중 1,2,3 페이지는 본인이 작성 4,5페이지는 학교에서 작성해야합니다 . 정말 친절하신 교무계 선생님께서 재학증명서를 비롯한 모든 서류를 다 준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출입국 사무소로 향하서 서류를 제출하였습니다. 왜 비자를 변경을 해야하는 지 구두로 물어봅니다. (설명서를 작성해도 됩니다.) 비자변경을 위해 한국 내 대사관에 방문했으나 입국제한 때문에 비자를 받을 수 없었고 학교 스케쥴 상 우선 입국하고 시기를 기다렸지만 학기가 시작해버려서.. Archive/[일본] 대학원 준비 2020. 4. 9. [D+22] 연구실 사람들과 인사를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매주 월요일 열리는 중식회가 온라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화상으로 첫 대면 연구실 사람들과의 대면, 굉장히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회의 전 자기소개를 일본어로 연습하였지만 준비한 것에 50%도 말하지 못했답니다. 오늘은 처음이 많은 날 처음으로 만난 연구실 사람들 일본으로 와 처음으로 겪은 지진 (진도1) 처음으로 보낸 등기우편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본 유명인이 사망한 날 즐겨보던 시무라 동물원 원장 시무라 켄님의 부고 소식에 오전부터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유명인의 사망으로 도쿄가 봉쇄된다는 우와사가 돌기도 했습니다. 도지사의 기자회견에서는 소문을 일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했지만 말입니다. 도쿄 록다운 소문에 사재기가 심하다는 도쿄와는 달리 이 곳은 아직은 평화롭습.. 카테고리 없음 2020. 3. 30. [D-36] 일본에서 사용할 도장이 배달왔습니다 아직도 도장을 사용하는 일본 여자 인감도장은 5푼부터라는 정보에 5푼 도장을 제작하였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해외생활이 번창하길 바라는 염원으로 평범한 목도장이 아닌 티타늄 도장을 제작 티타늄같이 단단하고 부서짐없는 삶이 되기를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2. 16. [D-36] 야후옥션에서 살림살이를 구입했습니다 전동자전거를 알아보다가 야후옥션을 알게되었습니다 중고 구입은 역시 메루카리라지만 옥션을 통해 일반 시세보다 싸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물론 잘 알아보지 않거나 홀린듯이 낙찰가를 올리다보면 시세보다 비싸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1) 입찰을 합니다 - 만약 현재 경매가가 1만엔인 경우, 내가 1만 5천엔을 입찰가로 지정하면 1만 500엔을 제시한 최고액 입찰자로 지정되고 이후에 다른 사람들이 입찰가를 올리면 자동으로 1만 5천엔까지 내 입찰금액이 설정됩니다 - 경매 끝나기 전 5분동안은 피말리는 경쟁이 시작됩니다 2) 낙찰을 받습니다 야후옥션을 통해 냉장고, 블루레이 레코더, 전동자전거를 구입하였는데, 블루레이 레코더의 경쟁자는 17명이었습니다 17명을 제치고 낙찰을 받았을 때의 기쁨이란... 경매가..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2. 16. [D-38] 생활용품을 미리 구입했습니다 집 주소를 알고 있기때문에 예약배송으로 이것저것 구매합니다 첫타자는 유학생활의 동반자 '니토리'니토리플렉스새로운 생활은 화려한 통장 지출내역을 만들어냅니다 빨래대, 옷걸이, 돌돌이, 돌돌이 리필 멀티탭, 드라이버세트, 베개, 수건 대형수건, 지퍼백, 베개커버, 규조토매트 보울, 강판, 칼갈이, 냄비받침 조미료통, 기름병, 수납용기, 쌀통 욕실 정리대, 욕실 의자, 욕실 수납함, 칫솔꽂이 칫솔 트레이, 빨래바구니, 디스펜서, 채반 로프트용 고반발 매트리스 많이 샀네요 많이 샀어도 포인트는 쪼꼼( ͡° ͜ʖ ͡°) 카테고리 없음 2020. 2.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