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2] 왜 벌써 일요일인가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주말이 지나갔습니다 . 토요일은 폭풍우 날씨였기 때문에 강제로 집에 있었지만 오늘은 날씨가 매우 좋아 이불빨래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은 주말에도 택배가 옵니다 아마존에서 시킨 아이폰 케이스가 도착했습니다. 24일만을 기다립니다 두근두근 물만 사오려고 간 마트였는데 또 3000엔어치 장을 봐왔습니다. 이쯤되면 마트에 가지 않아야 생활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인가 고민이 됩니다 사실 맥도날드 치즈버거를 사먹을 생각에 편의점이 아닌 역 앞 마트까지 갔는데 카레가 맛있어보여 레토르트 카레(정확히는 하야시라이스)를 사왔습니다. 약 5분간 끓이라고 되어있는데 5분은 조금 미지근했습니다. 10분을 추천합니다. 왜 하야시라이스가 버드나무가 싹틀 무렵인지는 조사가 필요합니다. ..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9. [D+41] 한국에서 보낸 마스크가 도착했습니다 4월 6일에 접수된 EMS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12일 정도가 걸렸는데 에어메일 수준의 빠르기입니다. 가격은 EMS, 속도는 항공우편 마스크만 8장 들어있는 박스를 보니 엄마가 보고 싶어 졌습니다. 4월 초에 구입한 렌즈는 아직도 싱가폴에 있는데 한국에 돌아가서 렌즈를 가지고 오는 것과 라라포트가 재개장하여 렌즈를 구입하는 것 그리고 싱가폴에 있는 렌즈가 도착하는 것 셋 중 어느 방법이 제일 빠를까 생각해봅니다. 우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돌하우스 정기구독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3호부터 9호까지 인기가 많아서 재생산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공장이 멈춰 배송이 힘든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정말 삶은 코로나 전과 코로나 후로 나뉘나 봅니다. 매일매일이 새로운 세상입니다.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8. [D+40] 나는 별 일 없이 산다, 별 볼 일 없다 별 일 없이 삽니다. 아베 정부는 국민에게 일괄적 10만엔 지급을 말하지만 아직 재류카드가 나오지 않은 유학생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어보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방학숙제로 선생님께 편지를 보낸 추억 이외에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본 기억이 없네요. 그 추억이 무려 20년 전 일이라니 우체통에 편지를 거둬가는 시간이 적혀있습니다. 17시 10분 쯤에 우체국에 도착했는데 시간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우편물을 우체통에 넣고 있었습니다. 이메일만 보내다가 손편지를 보내니 소소한 즐거움 +1 아날로그 일본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좋게 말하면 이벤트성 즐거움 나쁘게 말하면 추억팔이식 즐거움이 있습니다. 도일 40일 기념으로 피부가 뒤집어졌습니다. 학부 수업들을 때도 잘 뒤집어지지 않던 피부가 심각..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8. [D+39] 마라샹궈는 맛있지만 다음 날은 괴로워 마라샹궈후유증으로 괴로운 1교시 수업을 마치고 좀 더 잠을 자볼까 고민하는데 커피가 도착했습니다 나라의 명물 로쿠메이 커피 3종류의 원두를 초이스하여 100g씩 받았습니다 택배가 아닌 우편으로 배송이었는데 우편함에 넣어지는 순간 복도에서 커피향이 진동했습니다 오랜만에 커피를 내렸더니 커피 내리는 향에 취합니다 오늘의 픽은 코스타리카 옐로우 허니 신 맛이 나는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데 첫 맛이 굉장히 신 맛 아 망했다 생각하는 순간 달고나맛이 납니다 뒷 맛이 굉장히 달고 캬라멜향이 풍부해서 첫 맛을 잊게 만드는 마법 또 시킬 원두인지는 나머지 두개를 더 맛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우체국에서 등기보낼 때 봤던 우표가 계속 생각나 점심 마실 다녀오면서 사왔습니다 63엔 우표는 엽서용, 84엔 우표는 정형우편용입니다..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6. [D+38] 한국은 쉬는 날, 그러나 수요일은 제일 바쁜 날 저번 주부터 마라샹궈에 대한 욕망이 꿈틀 월요일엔 배를 타고 한국에 가서 강아지를 안아주고 바로 마라샹궈를 먹는 꿈을 꿨다. 꿈에서 깨자마자 아마존에서 마라샹궈 재료를 구입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택배를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마라샹궈 소스 한국과 같은 맛일 것 인가 어차피 중국 브랜드 제품이니까 같겠지 푸주는 좋아하니까 많이 사야지 했는데 정말 많은 양이 와버렸다 물에 담가둔 푸주가 박스 속 한 봉지의 분량 건두부도 담궈둔 양의 2배를 냉동으로 더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신 차려! 너는 마라샹궈 장사하러 유학 온 게 아니야! 와인 세미나가 끝나고 스터디까지 한 시간이 남아 어찌할까 하다 급하게 자전거를 타고 마트를 다녀왔습니다 매운 마라샹궈는 빈 속엔 무리니까 점심은 맥도날드 새로 출시한 푸딩 쉐이크를 마..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5. [연구생] 이번 학기의 시간표 전공수업 건축음환경 / 환경음향학 / 건축광,시환경 세미나 융합세미나 스터디 음향이론연구회 기타활동 매주 월요일 중식회 7월 JLPT N1 8월 석사시험 살아남아야하느니라 Archive/[일본] 대학원 연구생 2020. 4. 15. [D+37] 대학원 연구생 생활의 시작은 바쁨바쁨바쁨 학기가 시작되고 정신이 없습니다. 전공 수업이 3개 유학 오기 전에 일본어 열심히 했어야했는데 영어강의 절대 없습니다. 석사 시험 준비를 위해 영어와 일본어는 별도로 공부 매일매일이 학습의 연속입니다 좌식생활에 허리가 아파 주말에 니토리를 방문하여 의자와 커피 용품을 사왔습니다. 긴급선언으로 커피숍이 모두 닫아 직접 커피를 내려마셔야합니다. (정작 마트에서 카드결제가 되지않아 원두를 사지 못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면서 날씨가 심상찮다 생각했는데 일요일에 폭풍우가 불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잦은 지진과 폭풍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푸딩맛 맥 쉐이크 "이건 마셔봐야해" 조만간 맥도날드에 가야겠습니다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5. [D+33] 나카메구로 벚꽃놀이 오랜만에 나카메구로에 갔습니다. 노란 벚꽃이 신기했습니다. 일본에 단 3시간 있을 수 있다면 제일 먼저 이 곳으로 향할 것입니다.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 첫 꽃놀이 성공적 이 공원의 벚꽃은 가장 먼저 피고, 가장 늦게 집니다. 팝콘같은 벚꽃 버블버블버블팝 버블버블팝팝 꽃도 하늘도 너무 예쁩니다 가끔 일본의 건축법을 공부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1급건축사 시험에 응모합니다 올해부터 건축사법이 개정되어 건축대학을 졸업하면 실무 경력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대신 합격 후 경력을 쌓은 후 건축사 효력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접수처에서의 접수를 하지 않습니다. 4월 20일까지 원서와 기타 자료를 우편으로 송부해야합니다. 원서를 받기 위해 도쿄를 방문하였습니다. 오늘은 쯔요시의 ..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1. [일본대학원] 일본 내에서 관광비자를 유학비자로 바꿉니다. 재류자격변경 허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각 지역 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하면 그리고 심사에 통과하면 관광비자를 유학비자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는 요즘과 같이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한국을 돌아갈 수 없는데 학기가 시작해버린 등등의 특수한 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총 5페이지 중 1,2,3 페이지는 본인이 작성 4,5페이지는 학교에서 작성해야합니다 . 정말 친절하신 교무계 선생님께서 재학증명서를 비롯한 모든 서류를 다 준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출입국 사무소로 향하서 서류를 제출하였습니다. 왜 비자를 변경을 해야하는 지 구두로 물어봅니다. (설명서를 작성해도 됩니다.) 비자변경을 위해 한국 내 대사관에 방문했으나 입국제한 때문에 비자를 받을 수 없었고 학교 스케쥴 상 우선 입국하고 시기를 기다렸지만 학기가 시작해버려서.. Archive/[일본] 대학원 준비 2020. 4. 9. [D+32] 유학생활은 외롭지 않아! 오빠들이 있으니까! 메일박스가 따로 없고 집으로 바로 우편물이 배달오는 집에 살 고 있습니다. 아침 10시쯤에 우편물이 오곤하는데 툭하고 편지함이 열리는 소리가 나면 현관 신발 위에 떨어진 우편물을 주워와 확인하면 됩니다. 저번 주 화요일 신청한 중요한 우편물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오지 않아 애간장이 탔는데 오늘 왔습니다 제 유학생활의 버팀목 이(가) +3 되었습니다. 이로써 2+6+3, 총 11명의 버팀목이 저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 레오팔레스 입주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tUYpIVhb3E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9. [D+31] 일본으로 온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일본에 온 지 딱 한 달이 되었습니다. 영상통화로 집 구경을 한 친구는 제가 이 집에서 일 년 산 사람 같다는데 사실 아직 많은게 어색합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이 곳이 일본이라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생활 외식을 잘 안하는 편인데 같은 과 박사과정의 선배가 유학과 이주에 많은 도움을 주어 한 턱 내러 집 앞 대만요리집에 갔습니다. 일본식 탕수육 스부타 이 집은 탕수육 맛집이었으며 짜장면에는 오이가 많이들어가고 이 집은 탕수육만 맛집이었으며 샤오롱바오는 맛이 없을 수 없으므로 이 집은 탕수육 맛집이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에 최애 과자도 생겼고 아이바가 광고했던 고기 소스도 종류별로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계란두부 16일부터 말일까지의 가스비가 3511엔 목욕물을 조금만 받아야겠습니다..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9. [D+23]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순식간에 3월이 지나갔습니다. 이사를 하고 주변정리를 하다보니 만우절 거짓말처럼 4월이 왔습니다. 월급도 들어왔고, 필요한 물건도 생겨가는 시점에 기분 전환 겸 쇼핑을 다녀왔습니다. 쇼핑을 위해 현금출금을 했는데 100엔당 1161원이라는 어마무지한 환율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편의점에서 프린트를 해도 되지만 편의점까지 10분을 걸어가야하는 시골사람은 프린트를 구입합니다. 스캐너까지 되는 제품이 4500-6000엔대 집에서 가져올 수 있지만 급하게 사용할 일들이 많은 모자와 운동화도 구입했습니다. 일본에는 한국에서 찾기 힘든 색상의 모자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보라색 비니 +1 검은 캡 모자 +1 살림 이(가) +2 되었습니다. 운동화도 두고 신고 온 구두만으로 일본 땅을 밟은 자 운동을 할 수 없어 슬퍼하.. Archive/[일본] 유학일기 2020. 4. 1.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